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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알면 좋은 상식

아이를 문 토끼, 놀이동산은 책임질까? 보상받는 방법은?

by 호여이네 2025.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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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나들이로 많이 찾는 놀이동산. 요즘은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존이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죠. 귀여운 토끼에게 먹이를 주며 추억을 쌓는 공간이지만, 때로는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토끼 물림 사고인데요. 만약 우리 아이가 토끼에게 물렸다면, 놀이동산에 보상을 요구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보상 여부는 놀이동산 측의 책임 유무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순히 사고가 났다는 사실만으로 무조건 보상이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놀이동산이 사전에 충분한 안전 조치를 취했는지, 방문객에게 명확하게 주의사항을 안내했는지가 핵심 포인트예요.

예를 들어, 많은 놀이동산에서는 토끼 먹이 주기 체험을 운영하며 집게를 이용할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울타리마다 “먹이 줄 땐 반드시 집게를 사용하세요”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고, 방송을 통해서도 반복적으로 집게 사용을 요청하고 있죠. 이 경우, 놀이동산은 방문객에게 충분한 안전 지침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어요.

만약 보호자가 이러한 안내를 무시하거나 아이가 손으로 직접 먹이를 주다 물린 사고라면, 놀이동산 측의 직접적인 과실을 입증하기 어렵습니다. 즉, 놀이동산은 책임을 면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의료비나 위자료 등 민사상 보상도 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만약 울타리에 안내 문구가 없었거나, 방송 등으로 집게 사용을 충분히 고지하지 않았다면, 혹은 토끼가 지나치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 관리상 문제가 있었다면, 이 경우에는 놀이동산 측의 관리 책임이 인정될 여지가 있습니다. 이때는 보상을 요구할 수 있으며, 놀이공원과 협의 또는 법적 절차를 통해 해결할 수 있어요.

따라서 만약 아이가 토끼에게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면, 다음 사항을 확인해보세요:

  1. 울타리 근처에 집게 사용 안내가 있었는가?
  2. 방송 등으로 반복적으로 안전 안내가 이루어졌는가?

대구의 놀이동산 이월드 같은경우는 1,2번 모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정황이 놀이동산 측의 책임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무작정 보상해달라는 고객들이 많은데 보험사의 조사를 통해 고객의 부주의에 과실이 더 많이 잡히므로 참고바랍니다.

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안전사고 발생 후에는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정적으로만 대응하기보다는, 해당 시설의 책임 범위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따라 합리적인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겠죠. 아이들과 함께 놀이동산을 찾을 땐, 체험 전에 반드시 안내 사항을 숙지하고, 아이에게도 주의사항을 반복해서 알려주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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